지속가능한 자기돌봄, 뷰티의 진화

왁싱에서 시작된 자기돌봄의 진화 – 미용도 환경처럼 지속가능해야 하는 이유

삶의 질을 말할 때, 우리는 이제 단순한 ‘편리함’을 넘어 ‘의미 있는 가치’를 이야기합니다. 뷰티 산업도 예외는 아니죠. 현재 소비자들은 미용 서비스나 제품을 고를 때 외모 변화 이상의 것을 기대합니다. 나를 돌보는 행위가 타인과 환경까지 배려하는 연결점이 되길 원하는 것입니다.

이런 변화의 흐름 속에서 젝시왁싱(ZEXY WAXING)의 최근 행보는 주목할 만합니다. 단순한 왁싱숍에서 출발한 이 공간은 ‘몸의 케어’를 넘어 ‘마음의 힐링’ 그리고 ‘지역사회 돌봄’으로 철학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움은 내면까지 흐른다
최근 젝시왁싱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나눔가게' 캠페인에 참여하며 지속 가능한 나눔 실천을 시작했습니다. 매월 일정 금액을 도움이 필요한 아동에게 후원하는 이 활동은 단순한 일회성 기부가 아닙니다. 이는 자존감 회복을 돕는 왁싱 서비스와 연계된, 브랜드의 핵심 가치인 ‘자기돌봄(Self-care)의 확장’과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

김범수 원장은 “왁싱은 곧 자신을 사랑하는 행위이며, 그 사랑이 사회로 옮겨갈 때 진정한 아름다움이 된다”고 말합니다. 이는 지금 우리가 바꿔야 할 생활 습관이 단순히 ‘외모 중심의 자기관리’가 아닌, ‘사회적 가치와 연결된 자기관리’임을 시사합니다.

고객 경험이 곧 공감의 경험으로
홍대 상수역 인근의 4층짜리 프라이빗 공간, 젝시왁싱은 단순한 뷰티숍 이상의 공간입니다. 아로마테라피, 맞춤형 케어, 루프탑이 있는 힐링 공간까지 – 이곳은 자신을 위한 집중적인 ‘쉼’을 제공하면서도 한 구석에는 초록우산 나눔가게 현판이 걸려 있어 방문자에게 조용한 메시지를 던집니다. “나를 돌보는 이 순간이, 누군가에게 힘이 될 수 있다”는 깨달음이죠.

이처럼 사용자의 삶의 감도(Sentiment)를 높이는 브랜드는 지금 MZ세대를 중심으로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로이터 트렌드 리포트 2024에 따르면, 밀레니얼과 Z세대의 65%가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브랜드에 대해 충성도가 높다”고 응답했습니다. 소비가 갈수록 감정적 공감과 윤리적 방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뜻입니다.

‘왁싱’도 이제 지속 가능성 시대
젝시왁싱은 자사의 정체성을 ‘남성 전용 왁싱’에만 묶어두지 않고,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 ‘라이프 스타일 브랜드’로 끌어올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대표 사례가 바로 '털털데이' 캠페인. 매년 11월 1일을 ‘털털데이’로 제정해 외면뿐 아니라 걱정과 감정을 ‘털듯’ 비워내자는 메시지를 전파합니다. 작지만 의미 있는 캠페인 하나로 고객과 브랜드의 정서적 거리를 좁히는 방식입니다.

미래의 오른 선택 기준은 무엇일까요?
우리가 사는 공간, 사용하는 제품, 받는 서비스 – 모두가 환경적, 사회적 지속 가능성과 맞닿아야 하며 이는 곧 ‘자기에게 해주는 선물’을 고를 때에도 달라지는 소비 기준이 됩니다. 단지 고급스러움이나 감각적인 비주얼을 넘어서, ‘내 소비가 누군가에게 어떻게 이어질까’를 먼저 떠올리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결국 우리가 선택하는 작은 소비 하나가 공동체의 온도를 바꿉니다. 젝시왁싱처럼 서비스에 ‘순환의 가치’를 녹여낸 브랜드는 단지 시술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라이프 스타일을 제안하는 것입니다.

오늘 당장 바꿔볼 수 있는 작지만 의미 있는 실천은?

  • 나의 자기사용 아이템(스킨케어, 뷰티, 키친웨어 등)에 의미 있는 철학을 가진 브랜드인지 살펴보기
  • 소비 후의 영향력을 따져보는 ‘지속시뮬레이션’: “이 제품, 나에게 끝인가 남에게도 시작인가?”
  • 자기 케어와 기부를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나 서비스를 정기적으로 이용하기
  • SNS 해시태그 캠페인(예: #나눔왁싱 #털털데이)에 참여해 공감과 메시지를 공유하기

몸을 위한 소비가 마음과 공동체를 위한 소비로 진화할 때, 우리는 더 따뜻한 일상을 만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한 변화는 젝시왁싱처럼 오늘의 작은 결정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