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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한미 조선 기술동맹의 신호탄

한화그룹, 한미 조선 기술동맹의 신호탄

[K-조선 한미 협력 새 장 열다 – 필리조선소를 통해 본 공급망 전략과 기술동맹의 미래]

✅ 들어가며,
한화그룹이 미국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이후 첫 성과물이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대한민국 조선기술과 미국 내 생산기반이 결합한 국가안보다목적선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의 명명식이 현지에서 열리며, 한미 간 기술·안보·경제동맹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신호탄이 울렸습니다.

과연 이 프로젝트의 의의는 무엇일까요? 그리고 우리 국민과 기업은 이 협력을 통해 어떤 실질적 가치를 기대할 수 있을까요? 그 핵심을 정리해드립니다.

✅ 핵심 포인트 1: K-조선의 기술력, 이제 미국에서 선보인다
필리조선소는 1801년 미국 해군 조선소로 시작해 200여 년 역사를 가진 조선 명소입니다. 이곳을 한화그룹이 2023년 말 인수하며 한국 기업 최초로 미국 내 조선소를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선박은 미국 해양청(MARAD)에서 발주한 국가안보다목적선(NSMV). 총 5척 중 세 번째 선박인 ‘스테이트 오브 메인’호가 완성됐습니다. 이 선박은 평상시에는 해양대 사관 생도의 훈련용, 위기 시에는 구조 및 재난 대응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합니다.
무엇보다 이번 건조는 단순 외주형식이 아닌, 한국 조선 전문기업 DSEC의 설계‧기자재 조달을 포함한 전방위 기술 협력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됩니다.

✅ 핵심 포인트 2: 연간 최대 20척 규모 건조… 미국 내 생산기지로 도약
현재 필리조선소에서는 연간 약 1.5척 수준으로 선박을 건조하고 있지만, 이는 시작에 불과합니다. 한화는 향후 연간 약 20척 생산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며, LNG 운반선 등 첨단 선박 건조 역량도 동시에 확보할 방침입니다.

이러한 확장은 미국 내 숙련 인력 양성, 공급망 다변화, 방산‧상업용 선박 수요 대응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한국 조선 산업의 공급망 리스크 완화와 글로벌 영향력 확대 측면에서도 큰 의미가 있습니다.

✅ 핵심 포인트 3: MASGA 프로젝트 – 한미 조선 동맹의 새 이름
이번 협력은 단순한 산업 교류가 아닙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를 ‘MASGA 프로젝트’라고 표현하며 “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ke American Shipbuilding Great Again)”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한국의 경험은 좋은 본보기입니다. 50년 전, 허허벌판에서 시작된 K-조선 신화가 오늘날 세계 1위 조선강국으로 이어졌 듯, 이제 이 노하우를 미국 조선업 재건의 동력으로 활용하자는 것입니다. 이는 단기 수주 확보를 넘어선 조선 기술의 전략적 이전과 공동성장 모델입니다.

✅ 핵심 포인트 4: 정책적 지원 요청… 기업도 정부도 ‘팀코리아’
이재명 대통령은 현지 명명식에 함께한 미국 정부 관계자들에게 한국 기업의 성공적인 현지 안착을 위해 제도적, 행정적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실제로 조선소 확대 투자와 공정 현대화엔 현지 인허가, 기반시설, 세제, 기술이전 관련 규정 등 다양한 정책적 뒷받침이 필요합니다. 정부 차원의 외교적 지원과 산업·통상 협력이 한국 기업의 지속가능한 해외 진출을 뒷받침할 근간이 됩니다.

✅ 요약 및 행동 가이드
이번 한화 필리조선소와 NSMV 건조는 단순한 수출입 협정이 아닌, 미래형 산업동맹의 시범모델이라 볼 수 있습니다. 공급망 위기 속에서 기술과 시설의 글로벌 결합, 중장기 산업협력 플랜, 그리고 민·관의 적극적인 역할 분담은 앞으로 모든 산업 분야에서 본받아야 할 사례입니다.

✔ 지금 우리가 할 일은?

  • 국내 기업은 해외 생산기지 확대에 따른 글로벌 파트너십 가능성 검토
  • 정부는 조선 등 전략산업의 수출형 투자모델 구축 및 제도 지원 강화
  • 개인이나 투자자는 전략 산업 및 공급망 재편 관련 정보를 꾸준히 모니터링하며 기회를 포착

이제는 ‘메이드 인 코리아’를 넘어 ‘디자인드 인 코리아, 빌트 인 아메리카’ 시대입니다. MASGA 프로젝트는 그 시작일 뿐입니다.